1.病了

앓아요


나 이럴줄이야 아플줄이야
너와 헤어졌을 줄이야
늘 너와 내가 머물던
숱한 기억 속에 멈춰 선체 뒤척이는 나

너 그리워해도 보고 싶어도
이젠 너무 달라진 사람
그 눈물 속을 헤매도
겨우 한걸음도 잊지 못해 제자리인데

내 한심한 가슴이 고집 센 사랑이
너무 그리워해서

나 그대만 앓아요 한 사람만 앓아요
더 아무것도 할 수 없겠죠
수없이 그립다 말하겠죠
나 그렇게 앓아요 내 가슴이 아파요
더 소리 높여 널 불러 봐도
대답 없는 메아리뿐이죠
오직 그대만 앓아요
내 맘에 아프게 세겨진 사람

참 약한 남자라 못난 남자라
사랑하나 못 지켰다고
나 욕이라도 해요 원망스런 맘에
어서와 미워해요

내 멋없던 고백들도
모자랐던 사랑도
새로 주고 싶어서

수많은 날은 수많은 밤을
나 이렇게 억지로 사는데
그대만이 할 수 있죠
나의 눈물 멈추는 것

나 그대만 앓아요 한 사람만 앓아요
더 소리 높여 널 불러 봐도
대답 없는 메아리뿐이죠
오직 그대만 앓아요
내 맘에 아프게 세겨진 사람


2.一天一天

하루하루


아무것도 난 해준게 없어
그 짧은 인사로 널 외롭게 혼자두고왔어
다시 한번 그때가 된다면
더 모질게 차갑게 뒤돌아서겠지
내 맘을 이해 할 수 있다면

처음처럼 돌아갈 수만 있다면
그때처럼 날 반겨줄 수 있나요
아니요 자신없네요
그래서 난 두려운걸요
또 한번 내 맘 추스리죠

이정도면 날 미워해야지
다시 연락하면 또 반갑게 날 맞아 주곤해
다시 한번 내 품에 안긴 널
그리다 그렇게 미소 짖곤 하죠
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며

하루 종일 이별한 그 날 생각에
그댈 다시 되돌려 달라 외치며
가득 찬 눈물 흘리며
차디찬 내 맘 추스려도
난 그대 안되겠죠
꼭 한번만 안고 싶어 널 사랑하고 있다고
내게 차오른 이 말을

내일이면 널 잊을 수 있을거란
한달이면 나아질 수 있을거란
시간이 해결해주길 밤새워 간절히 기도해
하지만 안되겠죠

처음처럼 돌아갈 수 만있다면
그때처럼 날 안겨줄 수 있나요
아니요 자신없네요 그래서 난 두려운걸요
또 한번 내 맘 추스리죠 그대